• 탱글탱글 면발과 신선한 해물이 가득, "라차우 놀러오세요"
  • 노은동 위치한 라차우, 건강한 음식 표방…일품부터 코스요리까지
2011년 07월 21일
기사 페이스북전송 버튼 기사 트위터 전송 버튼 기사 미투데이 전송 버튼 기사 프린트 버튼

▲ 라차우의 삼선자장. 면과 자장은 따로 나온다.
ⓒ2011 HelloDD.com
점심에는 인생의 철학이 담겨있다. 우선 메뉴를 고르는 것 부터 심오하다. 점심에는 두 가지 메뉴가 있는데, '무엇을 먹을까'와 '누구랑 먹을까'다. 하나는 식당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적혀있고, 하나는 휴대폰에 번호와 함께 적혀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배부른 점심 대신 마음부른 점심을 택한다.

물론 두 가지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장소를 잘 택하면 된다. 그런 면에서 라차우는 마음부른 점심과 배부른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는 라차우는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인테리어, 밖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전면 창으로 눈길을 끈다. 차분한 톤의 식당 분위기로 비지니스 접대에도 그만이다. 

코스부터 일품요리까지 정성을 다한다는 라차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일품요리를 선택했다. 삼선자장과 삼선우동, 사천탕면, 스프링롤을 주문한 뒤, 창 밖의 풍경을 한가로이 바라봤다. 저 멀리 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비록 2층이지만 마음은 63빌딩에 올라와 있는 듯 하다. 창가에 앉아 요리를 즐기는 것도 라차우를 100%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 삼선우동에 가득 올려져있는 해물. 전복이 눈에 띤다.
ⓒ2011 HelloDD.com
잠시 후, 주문한 요리가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 3개 그릇에 한 가득인 해물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라차우의 삼선우동은 해물을 기반으로 한 맑고 깨끗한 육수에 조개, 새우, 오징어, 버섯, 청경채 등 신선한 해물과 야채가 올려져 나온다. 한 입 국물부터 떠먹어보니 맛이 시원하면서도 깨끗하다.

하지만 국물이 맑은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건더기로 들어있는 해물과 야채가 본연의 맛을 잃지 않고 해물은 감칠맛을, 야채는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은 좋지만, 면의 경우에는 간이 너무 덜 배어 밀가루 맛이 강하기 때문. 평상시 음식 간을 약하게 먹거나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만 취향에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사천탕면. 진해보이는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하다.
ⓒ2011 HelloDD.com
사천탕면은 시원하고 맑으면서도 은근히 칼칼한 국물이 매력적이다. 해물이 가득한 것은 삼선우동과 같다. 라차우의 자랑인 면의 쫄깃함이 사천탕면의 국물과 잘 어우러져 풍미를 더욱 깊게 한다. 특히 사천탕면은 짬뽕과는 다른 시원하고 개운한 맛 때문에 해장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식당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요리가 바로 자장이다. 그 중에서 삼선자장은 자장 중에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해삼, 새우, 갑오징어 등의 해물과 신선한 야채가 춘장과 함께 버무려져 나온다. 탱탱한 면발 위에 자장을 부은 뒤, 젓가락으로 신나게 비빈다.

벌써부터 면발에 윤기가 좌르르르 흐른다. 해물과 야채를 면과 함께 들어올렸다. 입에 한 가득 들어간 자장면이 입 속에서 춤춘다.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소스와 어우러진 면발의 탱글탱글함이 입 안에서 저절로 느껴진다.

▲ 먹음직스러운 스프링롤.
ⓒ2011 HelloDD.com
스프링롤은 만두의 일종으로, 중국에서는 춘권, 베트남에서는 차조 또는 고이쿠온, 일본에서는 하루마키라고 부른다. 밀가루·녹말가루·달걀 등을 섞어서 전병처럼 만들고 그 속에 표고·숙주·죽순 등의 채소와 돼지고기 다진 것, 새우 등을 섞어서 만든 소를 넣고 돌돌 말아 기름에 튀겨 먹는다. 튀김옷의 바삭한 맛과 해물의 다양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후식은 라차우에서 직접 만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다. 한 입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지는 게 깔끔하다. 잡냄새도 말끔히 사라지는 등 상쾌한 느낌이 든다.

라차우 
ⓒ2011 HelloDD.com
전화번호: 042-823-2888
주      소: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516-12
메      뉴: 삼선자장 6000원/삼선짬뽕 8000원/삼선우동 8000원/사천탕면 8000원/스프링롤 8000원/점심특선(1인) 17000원/기타
좌 석 수 : 약 100여석
개·폐 점 :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      무: 유동적
주      차: 가능
카드사용: 가능
찾아가기: 대전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근처
약      도: 라차우#대덕넷


대덕넷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2011년 7월 21일
기사 페이스북전송 버튼 기사 트위터 전송 버튼 기사 미투데이 전송 버튼 기사 프린트 버튼








이전글 : 투박한 오모가리에 막 잡아올린 메기·빠가사리 매운탕…"음 이맛이야"
다음글 : 땀 많이 흘리는 계절, 최고의 보양식은 역시 '영양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