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가로운 카페에서 짬뽕 한 그릇…"진한 국물 맛이 끝내줘요"
  • 둔산동 위치 '오늘은 짬뽕',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시원하게 매운 맛으로 인기
2013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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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짬뽕의 외부(위), 내부(아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사진=오늘은 짬뽕 홈페이지 제공>
ⓒ2013 HelloDD.com
술 한잔 거나하게 한 그 다음 날, 가장 땡기는 음식은 뭐라해도 짬뽕 국물이다. 뜨끈한 국물에 각종 해산물과 싱싱한 야채가 얼큰하게 어우러진 짬뽕은 그 누가 뭐라해도 해장 음식 중 넘버원이라고 할 만 하다.

특이한 짬뽕집이 있다는 말에 쓰라린 배를 쥐여잡고 운전대를 잡았다. 분명 마음에 들거라는 지인의 말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속으로 '실망시키면 알아서해'라고 되뇌이며 길을 나섰다.

보기에 분명 미스매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맞아 떨어졌다. 카페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짬뽕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평상시 생각해왔던 중국집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는 '오늘은 짬뽕'은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빨간 배달가방을 연상케하는 오픈된 조리실이 눈에 띄었다.

▲ 한 쪽 면에 장식돼 있는 메뉴판. 액자식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사진=오늘은 짬뽕 홈페이지 제공>
ⓒ2013 HelloDD.com
이 집의 메뉴는 단출하다. 짬뽕과 짬뽕밥, 탕수육, 군꼬(작은 군만두) 뿐이다. 액자식으로 장식된 메뉴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집의 짬뽕은 교동식 짬뽕으로 매운 고춧가루로 낸 깊은 국물맛과 푸짐한 해물, 차지고 쫄깃한 면이 특징이다. 그야말로 면의 탄성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간이 면에 골고루 배어 있어 볶음면을 먹는 듯 하다. 걸쭉한 국물을 싫어하는 이들은 자못 텁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계속 먹게되는 중독성은 예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듯 싶다. 다른 짬뽕과 다르게 푸짐한 해물과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어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짬뽕을 시키면 일반 공기밥의 미니버전 공기밥이 따라온다. 면만 먹기에 아쉬운 이들에게 '오늘은 짬뽕'은 최적의 메뉴가 아닐까 생각된다. 

▲ 오늘은짬뽕의 짬뽕(위)과 탕수육(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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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과 짬뽕밥은 형제다. 똑같지만 첨가물이 약간 다르다. 짬뽕밥에는 당면이 들어간다. 속이 보이지 않는 깊은 짬뽕 국물 속에서 춤추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당면의 탄력이 입 안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후루룩' 소리와 함께 빨려 들어가는 당면은 놓쳐서는 안 될 이 집의 맛이기도 하다.

탕수육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집이 바로 오늘은 짬뽕이다. 이 집의 탕수육은 자태부터 남다르다. 오색 빛깔 채소와 과일이 튀김옷을 입은 돼지고기와 어우러져 우월함을 뽐낸다. 특히 다른 곳과 다르게 튀김옷이 얇아 느끼하지 않고,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다. 소스에 과일향이 깊게 배어 있어 깔끔하다. 얇게 슬라이스 처리된 양파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탕수육의 전체 맛을 잡아준다.

오늘은 짬뽕의 모든 음식은 오픈된 깔끔한 조리실에서 주문 즉시 이뤄진다. 매일 신선한 반죽과 싱싱한 재료를 공수해 짬뽕을 만드는 이 집의 모토는 가장 맛있는 짬뽕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오늘은 짬뽕 주인장은 "가장 품질 좋은 해산물과 싱싱한 야채와 육류, 정성스런 마음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된다"며 "가장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맛집 정보 테이블
전화번호 042-485-8550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1119번지 메르하우젠 1층
메뉴 짬뽕, 짬뽕밥 7000원/탕수육 10000원/군꼬 5000원
좌석수 약 50여 석
개·폐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무 유동적
주차 불가능
카드사용 가능
찾아가기
약도 약도입력


대덕넷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2013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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